아라고른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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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3]
황금이라고 해서 모두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
방랑자라고 해서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The old that is strong does not wither
속이 강한 사람은 늙어도 쇠하지 않으며,
Deep roots are not reached by the frost
깊은 뿌리는 서리에 해를 입지 않는다.
From the ashes a fire shall be woken
잿더미 속에서 불씨가 살아날 것이며,
A light from the shadows shall spring
어둠 속에서 빛이 새어나올 것이다.
Renewed shall be blade that was broken
The crownless again shall be king
잃어버린 왕관은 다시 찾을 것이다.
반지 원정대의 일원 중 한 명. 사실상 반지의 제왕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배우는 비고 모텐슨. 한국 성우는 이정구(반지원정대)/안지환(두 개의 탑 ~ 왕의 귀환).
아라소른 2세(TA. 2933년 전투중 전사)의 아들이자 두네다인의 족장이며 곤도르와 아르노르를 통합한 통합 왕국의 제1대 왕. 워낙 중요한 인물인지라 이름도 많은데, 일단 본명이자 누메노르 작명법으로는 '아라고른 2세'[5] 이며, 요정어로는 '엘렛사르’다. 그 외에도 이름과 별명이 수없이 많다. 곤도르에서 그가 활약할 때 '별독수리'라는 뜻에서 '소롱길'이라 불렀으며, 북쪽에서 순찰자 노릇을 할 때는 '성큼걸이'라 불리었다. 한국에서 초창기 번역판 책에는 영어를 그대로 읽어서 '스트라이더(strider)'라고 썼다. 여담으로 80년대 일본어 중역 해적판에서는 '주남(走男)'이라고 했다. 그의 양부이자 먼 친척인[6] 엘론드는 그를 맡으면서 '희망'이라는 뜻에서 에스텔(Estel)이라 불렀다.[7]
멸망한 북왕국 아르노르의 왕손으로[8] , 이실두르의 마지막 남은 적통 후손이자, 반지의 제왕 시점으로 엘렌딜의 마지막 살아남은 적장손이다. 이실두르의 아버지이자 망명왕국의 1대 왕인 엘렌딜과 가장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운데땅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 가운데 가장 고귀한 존재라 할 수 있다.[9] 80여년의 세월 동안 황야를 방랑하며 지혜와 지식, 무예를 길렀고, 후에 반지전쟁 때는 모든 인간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강한 인물이 되었다. 영화에서도 잘 묘사되지만 원작 내에서도 전투력은 가운데땅의 소드마스터.[10] 반지의 제왕 세계관 설정상 가장 강력한 인간이다.[11]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당시 임라힐, 에오메르와 더불어 전투가 끝나고도 상처 하나 없었다고 한다. 이후 곤도르와 아르노르를 통일하여 통합 왕국의 제1대 왕이 된다. 국왕으로서의 이름은 엘렛사르 텔콘타르 1세다.
2. 반지전쟁 이전[편집]
아라소른과 길라엔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다. 그러나 그가 단 2살때 아버지 아라소른 2세가 60세의 나이로 오르크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이후 그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유년기를 깊은골의 최후의 아늑한 집에서 엘론드의 양자가 되어 지내야 했다.[12] 길라엔의 부모였던 즉, 아라고른 2세의 외할아버지 디르하엘은 처음에 결혼을 반대했었다. 당시 아라소른은 장성했는데 길라인은 아직 어려 두네다인의 결혼 적령기에 접하지 못하였다는 이유였고 게다가 아라소른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지도자가 될 것임은 확실하지만, 단명할 것이라 예견했다. 이에 디르하엘의 아내, 즉 아라고른 2세의 외할머니였던 이보르웬은 그러니까 더더욱 결혼을 서둘러야 하며, 이 둘 사이에 우리 백성들의 희망이 나타날 지도 모른다고 말하여 결국 아라소른과 길라엔이 맺어지게 되었다. 어머니의 요청으로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그의 존재를 숨기면서 살아야 했으며 그의 혈통은 비밀에 붙여진다. 이유는 알다시피 바로 이 자 때문. 바로 아라고른이 엘렌딜의 후손이자, 이실두르의 적장손이란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죽음을 당하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로 어릴적에는 신다린으로 희망이란 뜻을 가진 '에스텔'이란 이름으로 살아야 했다.
에스텔이 20살이 되었을때 엘론드의 아들들과 큰 공을 세우고 깊은골로 돌아왔고 크게 기뻐한 엘론드는 이미 그가 아름답고 고귀한 성인으로 자란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20살이 되던 해에 엘론드로부터 자신의 혈통과 진짜 이름에 대해 듣게 되고, 그로부터 바라히르의 반지와 나르실의 조각을 받게된다.[13] 훗날 아내가 되는 아르웬을 만나 사랑에 빠진 것도 이때다. 자신의 혈통을 듣고 임라드리스의 숲속을 거닐며 생각에 잠긴 아라고른 앞에 마침 로슬로리엔에서 돌아온 아르웬이 나타나 첫 눈에 반한다.[14] 그러나 엘론드가 조상보다 더 큰 영광을 이루든가 아니면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지든가 둘중 하나의 운명을 선택해서 영광을 이루지 않으면 딸과의 사랑은 불가하다고 이야기 하고 이는 아라고른이 황야로 떠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16대 두네다인 족장이 되어 30여년간 황야를 방랑하기 시작했으며, 모든 순찰자들을 지휘하며 북부의 안전을 지켰다. 그 과정에서 이미 수많은 곳에서 영웅이 되었으며 이 시기, 바로 간달프를 만나[15] 그로부터 많은 지혜를 배우게 된다. 한번은 세오덴의 아버지 셍겔을 도와 로한을 구원했으며, 데네소르의 아버지 엑셀리온 2세를 도와 해적들을 모조리 소탕하고 움바르의 침략으로부터 곤도르를 구한 적도 있다. 그 때는 아직 시기가 아니라 왕으로서 귀환은커녕 자신의 신분 역시 숨기고 있었는데 이미 데네소르는 그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기 시작한다.[16] 이때 그가 쓴 이름이 바로 "소롱길(Thorongil)"[17] 이다. 아라고른의 방랑은 그야말로 고생길의 연속인데 홀로 멀리 동쪽과 남쪽 땅 깊숙이 들어가서 악인과 선인들을 만나는가 하면, 사우론 부하들의 음모와 술책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런 오랜 방랑 끝에 그는 마침내 기예와 학식에 통달하여 살아 있는 인간들 가운데서 가장 강인한 자가 되었고, 어느 인간도 그에게 필적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아라고른이 로슬로리엔에 방문했을 때 다시 한번 더 아르웬을 만나게 된다. 30년만에 다시 만난 아라고른은 20살의 풋내기가 아니라 연륜과 경험이 쌓인 멋진 젊은이[18] 로 성장해 있었고 케린 암로스 언덕에서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한다. 3001년 그의 나이 70세에 간달프가 사우론의 힘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골목쟁이네 빌보가 반지를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되면서, 아라고른에게 골룸을 잡아다 줄 것을 요청한다. 3009년까지 간달프와 아라고른은 안두인 계곡, 어둠숲, 로바니온을 거쳐 모르도르의 경계까지 골룸을 추적한 끝에 죽음늪에서 사로잡았고, 어둠숲으로 끌고 가 스란두일에게 넘긴다.
아라고른의 삶
3. 반지전쟁과 왕의 귀환[편집]
자세한 내용은 아라고른 2세/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엘렛사르 텔콘타르로서의 제4시대[편집]
자세한 내용은 엘렛사르 텔콘타르/재위 기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저녁별 아르웬과의 관계[편집]
아라고른과 아르웬은 작품이 시작하기 전부터 연인 관계였으며, 반지전쟁이 끝나고 아라고른이 통합왕국의 대왕으로 즉위하면서 둘은 결혼하였다. 둘 사이에는 후계자 엘다리온과 그 외 다른 공주들이 자식으로 있었다.[19] 이 아이들은 아르웬과 함께 아라고른의 마지막을 지키고 아라고른은 아들인 엘다리온 텔콘타르에게 왕관과 홀을 물려준다.[20]아라고른은 잠시 동안 말 없이 그녀를 응시했다. 그러다가 그녀가 그대로 사라져 다시는 보지 못할까 봐 두려운 나머지 "티누비엘, 티누비엘!"하고 불렀다. 먼 옛날 상고대에 베렌 역시 그렇게 소리쳤었다.
그러자 그 처녀가 그에게로 돌아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은 누구세요? 그리고 왜 절 그런 이름으로 부르시나요?"
그 말에 아라고른이 이렇게 대답했다.
"난 그대가 내가 부르고 있던 노래의 루시엔 티누비엘이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그대의 걸음걸이는 그녀와 참으로 흡사하군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지요."
그녀가 차분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건 제 이름이 아니에요. 제 운명이 그녀와 다르지 않을지 모르지만 말이에요. 그런데 당신은 누구신가요?"
"지금까지 에스텔이라고 불렸지만 본명은 아라고른입니다. 이실두르의 후계자이자 아라소른의 아들이고 두네다인의 영주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순간 그는 그토록 자랑스러웠던 자신의 고귀한 혈통이 이젠 하찮기 그지없고, 위엄 있고 아름다운 그녀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명랑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린 먼 친척이군요. 전 엘론드의 딸 아르웬인데 운도미엘이라고도 불리지요."
"위험한 시절에는 가장 귀한 보물을 숨겨두는 일이 흔히 있지요. 그렇더라도 엘론드님과 그대의 오라버니들은 놀라운 분들이군요. 제가 어릴 적부터 이 집에서 살아왔지만, 그대에 관한 말을 단 한 마디도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어떻게 지금껏 그대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을까요? 부친께서 그대를 보고(寶庫) 속에 가둬 놓지는 않으셨을 텐데."
"그건 아니에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동쪽에 솟아있는 산맥을 올려다 보았다.
"전 한동안 어머니의 친척이 계시는 저 먼 로슬로리엔에서 살았어요, 최근에 아버님을 뵈러 다시 온 거죠. 임라드리스의 땅을 거닐어 본 지 참으로 오랜만이군요."
이 말을 듣고 아라고른은 의아한 심정이 들었다 그녀는 이제 가운데땅에서 스무 해밖에 살지 않은 자기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르웬이 아라고른의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이상하게 생각하실 건 없어요! 엘론드의 자식들은 엘다르의 수명을 누리니까요."
아라고른은 겸연쩍었다. 그는 그녀의 두 눈에서 요정의 빛과 함께 오랜 세월의 지혜를 본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부터 그는 엘론드의 딸 아르웬 운도미엘을 사랑하게 되었다.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첫 만남.
위의 첫만남에서 아르웬이 자신들을 '먼 친척'이라고 표현했는데, 아라고른의 먼 조상이자 누메노르의 초대 대왕인 엘로스 타르미냐투르가 아르웬의 아버지인 엘론드의 쌍둥이 남동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친혼이 성립할 정도로 가까운 친척은 아니며 굳이 촌수를 따지자면 이 둘은 거의 남남에 가깝다. 엘로스부터 아라고른까지 최소한 55대 이상이 내려가는데[21] , 부모자식이 1촌이니 아라고른은 엘로스의 55촌~63촌이고, 이 사람이 아르웬에게는 삼촌이므로 이 커플의 혈연관계는 58~66촌이다. 이 사이에 요정의 피는 전혀 안 섞였으니, 두네다인 혈통 보존한다고 아라고른 조상들이 근친을 하면 했지 이 커플은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유전적으로 제일 다른 두 명 뽑아서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까마득히 먼 사람들이다. 근친혼이 문제인 이유는 유전적으로 너무 가까운 혼인이 유전적인 문제를 만들기 때문이고, 유전학적으로 자기랑 20촌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은 무한히 반복해도 유전적인 문제나 퇴화가 발생되지 않는 완전한 타인이다.
아라고른이 아르웬에게 약혼하며 준 바라히르의 반지에는 둘을 엮는 의미가 있는데, 그 반지는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조상이 되는 베렌의 아버지인 바라히르가 나르고스론드의 왕 핀로드 펠라군드로부터 받은 반지이며, 훗날 베렌이 바라히르의 손을 그의 죽음의 증거로 가져가는 오르크들로부터 다시 되찾았다. 그의 사후, 이 반지는 그의 후손들에서 후손들로 대대손손 전해졌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라고른의 조상으로 누메노르의 왕실 본가가 아닌 장신의 엘렌딜이 반지를 가진 것이 이상한데, 이는 그의 조상중 누메노르의 제 4대 대왕인 타르엘렌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슬하에는 두 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장녀인 실마리엔에게 바라히르의 반지, 투오르의 도끼인 드람보를레그, 싱골의 검인 아란루스 세 보물 중 이 바라히르의 반지를 물려줬고, 그녀는 훗날 안두니에의 귀족 엘라탄과 결혼을 했다. 그리고 이 반지는 다시 왕가로 돌아간것이 아니라 그녀의 아들인 발란딜을 시작으로하는 안두니에의 영주들이 보관을 했고, 안두니에의 홀, 나르실과 함께 결국 그들의 직계 후손인 아라고른의 손으로 들어간 것이다.
아라고른이 죽고 홀로 남겨진 아르웬의 눈에선 빛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사랑하는 자식들과 작별을 고하고 로슬로리엔으로 향한 아르웬은 1년 뒤 처음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한 케린 암로스에서 홀로 세상을 떠난다. 아르웬이 사망하자 바다 동쪽에서는 더 이상 니프레딜과 엘라노르가 피어나지 않았다.아라고른: "우리는 슬픔 속에서 헤어지지만 결코 절망은 아니오. 보시오! 우리는 이 세상의 둘레 안에 영원토록 묶여 있지 않아요. 이 세상 너머에 기억 이상의 것이 있으니. 그럼 안녕히!”
아르웬: “에스텔, 에스텔!”
아라고른과 아르웬의 마지막 대화.
6. 이름[편집]
- 아라코르노 2세(Aracorno II)[Q] /아라고른 2세(Aragorn II)[S] - '존경받는 왕(Revered King)'이라는 뜻이다. 왕위에 오르기 전의 정식 이름이다.
- 엘렛사르 텔콘타르(Elessar Telcontar)[Q] - 왕위에 오를 때 취한 정식 이름이다. 곤도르의 새로운 왕가, 텔콘타르 왕조를 연 이름이기도 하다. 별명이던 엘렛사르와 성큼걸이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6.1. 별칭[편집]
- 에스텔(Estel)[Q] - '희망(Hope)'이라는 뜻으로 엘론드가 붙인 이름이다. 악의 세력으로부터 그가 누메노르 혈통임을 숨기기 위한 가명이었다. 또한 이 이름을 하고 있을 때 아르웬과 만났고 숨을 거두던 순간에도 아르웬은 이 이름으로 아라고른을 불렀다.
"이제 이것을 희망의 징표로 당신께 드리겠소. 그리고 이 순간부터 당신에게 예언으로 정해져 있던 이름을 받으시오. 엘렌딜 가문의 요정석이라는 의미인 '엘렛사르'라는 이름 말이오."
갈라드리엘
- 엘렛사르(Elessar)[Q] /에델하른(Edhelharn)[S] - '요정석(Elf-Stone)'이라는 뜻이다. 갈라드리엘이 엘렛사르라는 보석을 건내주며 붙여준 이름이다.[29] 훗날 자신의 왕호가 된다.
- 소롱길(Thorongil)[S] - '별의 독수리(Eagle of the Star)'라는 뜻으로 젊었을 적 로한과 곤도르에서 신분을 숨기고 신하로 일할 때 사용한 가명이다. thoron[30] + gil[31]
- 성큼걸이(Strider)/텔콘타르(Telcontar)[Q] - 브리 일대에서 널리 불리던 이름이다.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다녀서 이렇게 불렀다. 성큼걸이를 퀘냐로 번역한 것이 바로 '텔콘타르' 사실 브리인들은 외지인인 그를 아니꼽게 여겨서 붙인 별명인데 그럼에도 그는 그 별명이 마음에 든 듯 상큼하게 이 별명을 새 왕조의 이름으로 삼는다.
- 꺽다리(Longshanks) - 브리의 빌이 붙인 별명이다.
- 날개발(Wingfoot) - 로한에서 에오메르가 붙여준 별명이다. 생포된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과 페레그린을 구하기 위해 레골라스, 김리와 함께 약 217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나흘 만에 주파한 데서 성큼걸이라는 별명은 부족하다며 날개발이라 감탄한데서 비롯되었다.
- 이실두르의 후예(Isildur's Heir) - 아라고른이 단순히 누메노르계 혈통일 뿐 아니라, 정통한 왕위 계승자임을 나타내는 명칭이다.
- 엔비냐타르(Envinyatar)[Q] - '새롭게 하는 자(The Renewer)'라는 뜻이다. 엘렛사르를 받았을 때,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
envinyata- [36] + -r(o)[37]
7. 원작과 영화의 차이[편집]
- 영화판에서 아라고른이 엘렛사르 왕으로 즉위하며 대중들 앞에서 부른 노래다. 엘렌딜이 가운데땅에 처음으로 도착하자 한 말을 노래로 읊은 것인데, 원작에서는 외쳤다고 나온다. 퀘냐로 부른 노래이며 뜻은 다음과 같다.
Et Eärello Endorenna utúlien
Out of the Great Sea to Middle-earth I am come
위대한 대해에서 난 이 가운데땅으로 왔노라.
Sinomë maruvan ar Hildinyar tenn' Ambar-metta
In this place I will abide, and my heirs, unto the ending of the world
나와 내 후손들은 이 세상의 종말이 올 때까지 여기 머물겠노라!
- 갈라드리엘이 아라고른에게 주는 선물은 원작 소설과 영화가 각각 다르다. 원작 소설에서는 검이 녹슬지 않는 검집과 엘렛사르라는 이름의 요정석을 주었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작별 인사를 하며 왕으로서 그의 혈통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아르웬과의 사랑에 대해 조언해주기도 한다. 대신 켈레보른이 길 안내를 해주면서 단검 한 자루를 준다. 이 단검은 이후 전투에서 부무장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 요정석 엘렛사르를 받는 부분이 삭제되고 이는 아르웬이 준 이븐스타라는 목걸이로 대체된다. 갈라드리엘이 요정석을 선물하는 부분은 아라고른을 아르웬의 남편으로 인정하는 의미로 높은 요정들의 풍습인데 톨키니스트가 아닌 이상 영화에선 이것이 잘 안 와닿을 수도 있고, 아예 아르웬이 직접 선물을 주는 편이 둘의 사랑을 애틋하게 보이기에 그런듯하다. 또한 소설에선 아라고른이 아르웬에게 바라히르의 반지를 선물하여 일종의 혼약을 하는데 영화에선 이 또한 삭제되고 이 반지는 아라고른이 아예 시리즈의 끝부분 대관식까지도 계속 끼고 다닌다. 그래서인지 두 개의 탑 영화 확장판에선 뱀혓바닥 그리마가 로한에서 쫓겨나 사루만에게 보고를 올릴 때 이 반지를 낀 남자를 언급하여 사루만이 이실두르의 후손이자 적법한 왕의 혈통인 아라고른의 존재를 인지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영화판의 경우 두개의 탑 시점에선 아라고른이 안두릴도 없기에 바라히르의 반지말곤 그의 고귀한 왕가 혈통을 뚜렷히 나타낼만한 아티팩트가 없어서인 듯하다.
- 무장 또한 차이가 있는데 영화에서는 왕의 귀환에서 안두릴을 얻기 전 까진 레인저 장검[39] 활[40] 과 로슬로리엔에서 선물받은 단검을 보조무기로 썼다. 이 단검은 여러 장면에서 아라고른을 구해낸다. <반지 원정대> 후반부 전투에서는 원래 가지고 다니던 레인저 장검과 이 단검으로 쌍검술을 펼치기도 한다. 또한 <왕의 귀환> 후반부 트롤에게도 이 단검으로 공격한다. 다른 부무장으로 <반지원정대>까지는 활도 사용한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그런 거 없고, 오직 안두릴만 애용한다. 심지어 호빗을 깊은골로 안내하는 와중에도 다 깨진 나르실만 들고 다니기도 한다.
- 애마의 설정이 전혀 다르다. 원작에서는 로헤륀이라는 애마가 등장하며 검산오름에서 회색부대가 아라고른의 애마를 데리고오면서 아라고른은 그 이후로 쭉 로헤륀을 타고다닌다. 참고로 로헤륀은 신다린으로 '숙녀의 말'이라는 뜻으로 아르웬이 아라고른에게 준 선물이라고 한다. 아라고른이 로헤륀을 보고 반가워했던걸 보면 꽤 오래전부터 타고다녔던 듯하다. 허나 영화에서는 아예 브레고라는 애마를 타고다니는데 세오덴의 아들 세오드레드가 타던 로한의 말이라는 설정이다. 세오드레드가 전사하며 아라고른이 타고 다니게 된다. 헌데 브레고는 본디 로한 선대 왕의 이름이다. 심지어 이 왕은 아들이 술자리에서 경솔하게 맹세했다가 죽은 자의 길을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기에 그 슬픔으로 죽었다. 아라고른이 죽은 자의 길을 갈 때 겁먹고 도망치는 장면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지은걸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전쟁터에 갈건데 말도 없이 갈순 없다며 말을 잘 달래서 데리고 갔다.
- 주로 보병으로서 싸웠던 영화와는 달리 원작의 아라고른은 기병으로서 꽤 자주 싸웠다. 검산오름에서 애마 로헤륀을 다시 얻은 후 펠렌노르 전투에서도 말을 타고 달렸다는 대목이 꾸준히 나오며 모란논 전투에서도 말을 타고 참전했다. 본디 아라고른의 조상인 누메노르인들은 말과 교감하는 수준의 승마술을 지녔기에 아라고른도 뛰어난 승마술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크다.[41] 다만 아라고른의 조상인 누메노르인들은 말을 워낙 사랑해서 기병이라는 병종을 꺼렸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누메노르인의 혈통을 가장 잘 보존한 아라고른을 비롯한 회색부대와 백조기사단은 전부 기병으로서 활약했다. 초강대국 누메노르가 멸망하고 세력이 약소해진 상황이니만큼 전장에서의 승마술을 굳이 썩힐 필요가 없었을것이다.
- 엘론드의 두 아들 엘라단과 엘로히르는 원작에서 아라고른을 따라 방랑길에 나서는가 하면 헬름협곡 전투나 펠렌노르 전투 그리고 검은문 전투에서도 등장한다. 당연히 아라고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는 등 원작 소설에선 꽤 비중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에선 그 역할을 레골라스와 김리가 대체한다.
- 영화판의 아라고른은 소설에 비해 크게 각색된 편이다. 소설에서 아라고른은 이미 두네다인의 족장이자 완성형 영웅으로 때를 기다리고 있는 왕으로 그려진다. 반지 원정대 일원일 때도 틈틈이 본인이 언젠가는 돌아갈 미나스 티리스와 곤도르를 그리워하는 노래를 부른다. 반면 영화에서의 아라고른은 두네다인의 족장이라는 면모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조상의 탐욕으로 인해 반지가 파괴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곤도르로 귀환하여 왕좌에 앉기를 주저하는 방랑자로 그려진다. 보로미르가 미나스 티리스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우린 언젠가 돌아갈걸세"라고 말할 때도 대꾸하지 않고 짓다만 미소를 보이는 등 처음부터 왕좌를 그리워하는 원작 캐릭터와는 아주 다르다.[42] 영화에서는 간달프의 죽음 이후로 반지 원정대를 이끌며 냉철한 리더십을 보이고 죽어가는 보로미르로부터 왕으로 인정받는다. 이후 나팔산성 전투에서 로한을 도와 큰 역할을 하며 3편에선 엘론드의 강한 설득[43][44] 과 함께 왕의 상징인 안두릴을 손에 쥐어 왕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한마디로 영화에서는 완성형 영웅이 아닌 성장형 영웅인 셈이었다. 반면 원작에선 자신이 이실두르의 후손임을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본작 시점 이전부터 체계적으로 왕이 될 준비를 해왔고, 소설 시점에선 이미 준비를 마친채 적절한 때만 기다리고있는 인물로 나온다. 20세에 엘론드로부터 자신의 혈통을 전해듣고 매우 기뻐하는가 하면, 로한의 수도 에도라스를 방문한 아라고른과 간달프 일행이 세오덴을 알현하기 전 무기를 반납해야 하자 "요정이 만든 이 칼집 속에는 부러졌다 다시 벼려진 검이 있소. 엘렌딜의 후계자 외에 엘렌딜의 검을 빼 드는 자에게는 죽음이 닥칠 것이오." 라며 자신의 혈통을 내세워 경고를 날린다. 또 펠렌노르 평원 전투 이후 아르웬이 만든 '왕의 깃발'을 펼치면서 공식적으로 왕궁에 입성하기도 전에 백성들에게 왕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그리고 백성들은 "왕이 돌아왔다"고 환호한다.
- 또한 원작의 신화적 요소나 낭만이 많이 사라진 영화에선 아라고른의 두네다인다운 모습도 사라져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꽤나 약화되었다.[45] 원작 소설에서 아라고른은 그 당시 모든 면에서 살아있는 인간들 중 가장 강한 존재라고 못박아놓은 데다,[46]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정신력으로는 사우론의 심복인 사우론의 입을 단지 노려보는 것 만으로도 그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만들고, 팔란티르로 사우론과 밤새 얘기하며 그를 직접 낚았다. 1편에서 간달프가 발록과 맞대면했을 당시에는 레골라스와 김리가 두려움에 말도 못하고 있을 때 안두릴을 들고 간달프와 함께 싸우려고 달려들기까지 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처음에는 마술사왕을 물리치는 원작 그대로를 살렸지만 그 뒤로 너프를 먹어 완력으론 우루크-하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레골라스의 도움으로 한 마리 처리하기도 하는가 하면, 우루크-하이의 우두머리 러츠에게 완력에서 밀리다가 노련한 검술로 간신히 역전한다. 팔란티르를 통한 대면에서도 사우론에게 오히려 대화의 주도권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처음엔 안두릴을 보여주며 이실두르의 후계자가 살아있다고 강경하게 나가지만 사우론이 예상치 못한 아르웬의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흔들리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1편에서는 트롤에게 한 대 맞고 기절하거나, 2편에서는 늑대랑 동반으로 추락하고 3편에서는 아예 올로그-하이에게 죽을 뻔 했다.[47][48]
- 그래도 명색이 두네다인인지라, 수백킬로그램은 나갈 와르그가 날듯이 뛰어와 가슴을 앞다리로 쳐서 낙마해도 벌떡 일어나 싸우고[49] 위에서 언급한 트롤보다 강하고 낮에도 견디는 올로그-하이의 칼을 몇번이나 받아내고 걷어차여서 밟혔는데도 경상 정도로 살아남는 강철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성큼걸이라는 별명답게 오크 무리를 추적하는 모습이나 전투에서의 대활약, 절대반지의 유혹을 이겨내는 강한 정신력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인간으로 묘사된 것은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혼자서, 시간벌이라지만 프로도를 보내고 우르크 하이 전사들에게 둘러싸였음에도 치열하게 공방을 펼치며 최소 수십 마리를 죽이기도 했다. 또 간달프 사후 반지원정대를 이끈 점, 나팔산성 전투에서 절망에 빠진 세오덴을 설득하여 함께 나가는 장면, 모르도르에서 병사들을 격려하는 모습 등 왕으로서의 리더십은 영화에서 시종일관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묘사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원작이 낭만적인 신화풍의 소설이라는 것에서 온다. 원작의 아라고른은 사실상 무결점의 전통적 영웅이자 신비롭고 완벽한 제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50] 대중적으로 어필해야하는 매체인 영화에서는 그보다는 좀더 현실적으로 묘사된 것이다.
- 일부 톨키니스트들은 이런 영화 속 묘사에 부정적이다. 영화 내에서 아라고른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왕이 되기를 결심하는 부분은 찾기 힘들며[51] 안두릴을 들고 죽은 자들의 군대를 데리러 가는 장면도 엘론드의 설득에 의한 것이어서 '왕'이 될 인물로서의 권위가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감독 피터 잭슨의 의도는 아라고른을 왕으로 성장해 가는 캐릭터로 만드는 것이었겠지만, 애시당초 이실두르의 잘못 때문에 왕의 자리를 꺼린다는 각색부터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편이다.[52]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톨키니스트들의 관점이고, 대중성을 살려야만 하는 영화에선 등장인물 전원이 성장형이어야 관객들이 인물에게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는 각색이었다. 만약 아라고른이 처음부터 육체적, 정신적으로 완성되어 있는 캐릭터였다면 사실상 반지전쟁에서 사우론의 대적자로서 중심이 되어가는 아라고른의 고뇌와 책임감은 상대적으로 덜해질 테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왕의 귀환이라는 상징성도 떨어졌을 것이다. 한정된 러닝타임을 기준으로 원작의 이런저런 요소를 모두 끌어들이면 그 시점에서 영화가 아니라 그저 영상물일 뿐이다.
8. 게임에서의 묘사[편집]
레골라스에게 원작에서의 사기급 무위를 대폭 몰아주고 대폭 너프당한 영화판과는 달리, 아라고른의 강력함에 대해 생각보다 묘사가 매우 잘 되어있다.
두 개의 탑 게임판에서는 시작부터 나즈굴 5명을 상대로 무쌍을 찍으며 클리어하고, 와르그 부대에 휩쓸려 죽을 뻔했던 영화판과는 달리 와르그 부대를 그 대장과 함께 통째로 혼자 갈아버리고, 헬름협곡의 성벽이 폭파되고나서 이루어지는 미션에선 200명 가까운 적들을 사살한다.[53]
왕의 귀환 게임판에선 람마스 에코르[54] 남문에서 갑툭튀한 적들 200명을 역시 혼자 죽여버리고,[55] 죽은자들의 군대의 왕을 직접 상대하여 승리하며, 검은문에서는 사우론의 입과 결투하여 사살하고 최종보스인 나즈굴 3명 역시 혼자 때려잡는 위업을 달성한다.[56] 그리고 이 게임에서 트롤들은 영화판에서 실컷 깨지던 것과는 달리 강공 한번에 그냥 처리하는 그냥 조금 강한 몹 정도다.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에선 레벨 10으로 만렙을 찍으면 간달프나[57] 발록,[58] 무마킬이[59] 아닌 한, 일대일로 아라고른을 이길 유닛이 없다.[60] 특히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영웅보너스에 안두릴 보너스까지 찍어서 기본 150%의 공격력 상향을 패시브로 가지는데, 여기에 블레이드 마스터라는 특수기까지 걸어버리면 그야말로 진중간계무쌍에 건물철거반. 거기에다 궁극기로 죽은 자들의 군대 1개 분대를 불러올 수 있는 스킬까지 있다.
9. 여담[편집]
- 키가 엄청나게 크다. 톨킨 曰 적어도 198cm.[61] 드문드문 회색으로 샌 흑발에 눈색깔은 회색이다. 호빗과 본인의 발언에 의하면 인상이 상당히 더럽고 고약하다. 하지만 작중의 언급에 따르면 머리가 새고 피부가 햇빛에 시커멓게 그을리고 인상파가 된 건 다 80여년간 모진 세월의 풍파를 감내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이고, 그가 자신의 참된 모습을 숨기지 않을 때는 망명 중인 왕으로서의 위엄이 드러났으며 매우 잘생긴 얼굴이라고 한다. 물론 원작에서는 반요정과 인간의 후손이라 수염이 언급되지 않았다. 그 이야기는 외모에 대한 단락을 참조할 것.
- 30대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87살인데,[62] 노익장이 아니다. 오히려 두네다인이며 거기다 족장이기에 본래 수명은 200~300살 정도 된다. 87에서 2~3을 나눈 나이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적절한 외모. 그래서 210살에 죽었는데 그의 조상이었던 엘로스가 500년을 산 것에 비하면 수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63] . 물론 보통 인간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명이긴 하다.[64]
- 피터 잭슨 감독의 실사 영화 시리즈에서는 비고 모텐슨이 열연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톨키니스트였던 아들의 설득으로 역을 맡게 되었지만, 막상 캐스팅되고 나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메소드 연기로 촬영장을 장악했다. 촬영중에 검에 맞아 이가 깨졌을 때도 검을 놓지 않았을 정도로 배역에 빠져 있었다는 일화도 있다.1편에서 오크 대장 러츠가 단검을 던지는 씬은 원래는 멀리 떨어진 나무를 겨냥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단검을 던지고 카메라 앵글 조정등으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는데,촬영팀이 잘못 건내주고 거기에 배우가 분장이 시야를 가려 실수로 비고의 얼굴을 향해 진짜 단검을 날렸다고 한다. 그러나 뭔가 불길하다고 느낀 비고가 기적적으로 자신의 장검으로 단검을 튕겨냈다고... 또한 친화력도 강해서 뉴질랜드, 특히 마오리족 출신들이 많았던 스턴트 배우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에게 '동료'이자 '왕'으로 불렸을 정도다.[65] '두개의 탑'에서 오크들의 시신을 모은 곳에 메리와 피핀의 벨트를 발견하고[66] 절규하는 장면이 있는데 연기가 아니라 비고 모텐슨의 진짜 비명이라고 한다. 절규하기 직전에 오크 투구를 발로 걷어차는데 발가락이 부러져버렸다고 한다.[67] 심지어 길거리에서 갑옷 차림으로 아무 생각없이 안두릴을 휘두르며 다음 촬영 때 어떻게 오크를 썰어버릴까를 궁리하다가 뉴질랜드 경찰에게 미치광이로 몰려 체포될 뻔하기도 했다. 아라고른 복장을 한 채 큰 칼을 휘두르며 다니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 아라고른을 캐스팅하는 과정은 실로 파란만장하기 그지없었다. 자세한 것은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항목의 캐스팅 비화 부분 참조. 그런데 캐스팅되었을 당시 판타지물에 회의적이었던 일화와는 다르게 비고는 할 수 있다면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도 까메오로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이 꽤 많이 든 듯. 그러나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면 아라고른의 나이는 10살이라 나올 수가 없다. 그나마 호빗 영화판에서 별명뿐이지만 언급은 되었다. 스란두일이 어둠숲을 떠나는 레골라스에게 '성큼걸이'라는 불리는 방랑자를 찾아보라고 말한다. 원작은 그렇지만 영화판 기준으론 27세에서 ± 3 정도 된다. 두 개의 탑 확장판에선 분명히 '87세'라고 언급되었고 호빗 뜻밖의 여정 맨 도입부에서 '반지 전쟁으로부터 60년 전'이라고 확실하게 언급된다. 이 17년은 프로도가 반지를 얻고 여정을 떠나기까지의 여정이 모두 생략되고 영화에선 바로 떠나는 걸로 각색되어서 생긴 차이이다. 영화나 소설 모두 빌보가 50살 때(호빗으론 청년이다. 즉, 마틴 프리먼의 외모와 비슷한 나이) 반지를 얻고 여행을 떠나고, 111세 생일 (즉, 호빗으로부터 대략 60년 후) 때 프로도에게 반지를 물려주는 것까진 동일하다. 그러나 원작에서는 33세의 프로도가 물려받고 삼촌과 동일한 50세 때 여행을 떠나지만, 영화에선 반지를 불려받고 바로 여행을 떠난다. 심지어 백엔드를 파는 등 잡다한 것들까지 묘사되어 반지받고 여행 가기전까지 수십 페이지는 지나야 한다. 이를 고려한 설정인지 동료 호빗들보다 열살 이상 많은 원작과 달리 영화판에서는 프로도의 외모가 가장 어리다. 어쨌거나 포인트는 원작과 영화 모두 이야기의 시작점은 호빗 60년 뒤로 같지만, 프로도와 빌보의 여행 시작점은 원작에선 대략 77년, 영화에선 60년 뒤이다. 그런데 아라고른의 나이는 87세로 동일하다 보니 원작에선 호빗 시점에서 10살이었던 그가 27세가 된 것이다. 그는 20세에 깊은골을 떠나 방랑하며 곤도르, 로한 등에서 활동하며 명망을 얻었으니 이 시점에선 스란두일이 그 이름을 충분히 들어보았을 만하다.
-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RTS 게임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에서는 스토리 상 두 개의 탑이 먼저다보니 로한의 영웅 유닛으로 나왔다. 김리, 레골라스 역시 로한 진영. 당시 배틀넷에서는 이들 셋을 묶어 김아레 삼형제라고 불렀다. 한 때 배틀넷에서 로한 진영의 가장 승률 높은 전술들의 중심에 있던 영웅유닛. 범위공격에 적을 흩어버리는 탱커 김리에 적절한 범위기에 일점사도 가능한 뎀딜러 레골라스. 강력한 데미지에 아군 보정, 거기에 회복기를 갖춘 아라고른 셋이 합쳐지면 곤도르의 만렙 간달프도 무섭지 않다고 이야기되었다.
- 반지 원정대 구성원이 모두 남자이고 서로의 매력이 큰 만큼 동인계에서 큰 파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일명 아라레골은 메이저라 불리며 많은 2차 창작물이 쏟아졌다.
- 두 개의 탑 확장판에서는 개그신이 추가되었는데, 에오윈의 스튜를 한숟갈 먹었다가 흡사 먹어선 안 되는 걸 먹어버린 듯한 표정을 지었고, 버리고 싶어도 요리한 당사자가 바로 옆에 있어서 예의상 이걸 다 먹어야 했다.[68] 스튜의 비주얼도 그렇고 김리는 보자마자 사양한 걸 보면 매우 맛없는 물건인 것 같다.[69]
- 병맛 개그 게임 던전스 4에서는 주인공 탈리아의 숙적이자 이복형제(stepbrother)인 트리스탄이 대놓고 아라고른 2세가 한 연설을 똑같이 따라한다. 장르가 개그물이라 감동은 없고 오히려 탈리아가 어릴 때부터 트리스탄의 발표는 형편없었다고 디스한다. 던전스2에서도 해골왕이 곤도르 왕 드립을 치기도 했고, 던전스3에서는 탈리아가 선의 세력이 다스리는 도시를 파괴하기 위해 사악한 언데드 괴물들을 깨우면서 이실두르의 후계자 드립을 쳤다.
- 마이트 앤 매직 : 에라 오브 카오스의 에이블리의 복수 캠페인 에필로그에서 겔루가 하는 연설이 아라고른 2세가 왕의 귀환에서 모르도르에서 했던 연설을 배낀 걸로 추정된다.